8-0 리드도 불안했던 LG, 이번엔 달랐다… 문정빈·송찬의 '쌍포'로 3위 탈환!
스포츠 전문 블로거 종찬입니다. 어제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펼쳐진 LG와 한화의 맞대결, 2이닝 만에 8점을 뽑고도 심장이 쿵쾅거렸던 분들 많으셨죠?
“두 번은 없다”
1회부터 터진 ‘신예 거포’ 문정빈의 한 방
경기 시작과 동시에 LG 타선이 불을 뿜었습니다. 1사 1·2루에서 문보경이 적시 2루타로 포문을 열더니, 바로 다음 타자 문정빈이 비거리 120m짜리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렸습니다. 시즌 초반만 해도 2군에 있던 선수가, 이제는 1회부터 기선을 제압하는 ‘해결사’로 자리 잡았네요. 이 홈런 하나로 4-0, LG 팬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을 겁니다.
2회엔 송찬의가 ‘쌍포’ 완성… 2이닝 8득점 빅이닝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2회 박해민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탠 뒤, 2사 1·2루에서 송찬의가 또 한 번 담장을 넘겼습니다. 3점 홈런, 스코어는 순식간에 8-0. 이날 송찬의는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펄펄 날았습니다. 문정빈(3타점)과 합쳐 두 신예 우타 거포가 7타점을 합작했으니, 염경엽 감독의 ‘발굴’이 제대로 빛난 밤이었습니다.
3회 위기, 베테랑 카라스코의 ‘관리 능력’
하지만 3회말, 악몽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8-0 리드 속에서 카라스코가 몸에 맞는 볼 2개와 실책 2개가 겹치며 3실점. 21일 경기 9-0 리드 역전패의 데자뷔, 다들 소름 돋으셨죠? 그런데 달랐습니다. MLB 112승 베테랑답게 카라스코는 바로 다음 타자 노시환을 삼진, 채은성을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습니다. 6이닝 5피안타 3탈삼진 3실점(2자책) 퀄리티스타트, 시즌 2승째. 경기 후 그가 남긴 말이 가슴에 남습니다.
“팬 여러분 덕분에 승리했다고 생각한다. 홈·원정, 날씨 구분 없이 응원해 주셔서 힘이 난다.”
불펜도, 타선도 ‘완벽한 마무리’
4회초 타선이 바로 3점을 더 뽑으며(박해민·오스틴 적시타, 송찬의 땅볼)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고, 7회부터 케네디-김영우-손주영이 1이닝씩 무실점으로 틀어막았습니다. 오스틴은 이날 2타점 추가로 시즌 100타점 고지도 밟았네요. 12-3 대승, 연패 탈출과 함께 리그 3위 재탈환(키움전 끝내기 패한 KIA와 0.5경기 차).
이번 승리가 의미하는 것
- 문정빈·송찬의: 2군에서 올라온 우타 거포 듀오, ‘미래’가 ‘현재’가 됐다
- 카라스코: 5억 원 ‘가성비 외인’의 위엄, 4경기 3QS 평균자책 3.33
- 불펜: 21일 붕괴 트라우마 극복, 필승조 3명 3이닝 무실점
- 오스틴: 100타점 달성, 팀 타선 구심점 확인
종찬이었습니다


